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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은 어릴 때 수두를 앓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으로, 바이러스가 몸속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여러 가지 원이으로 인해 면역력이 크게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으로 이어집니다. 주로 피부에 붉은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며, 통증이 신경절을 타고 이동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대상포진의 주요 원인 및 증상 그리고 진단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대상포진, 면역력 저하 및 과거 수두 병력 시 발생
    대상포진, 면역력 저하 및 과거 수두 병력 시 발생

     

    1. 면역력 저하 및 수두 병력 등 대상포진 원인

     

    대상포진은 수두를 일으키는 원인인 Varicella-Zoster Virus(VZV)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면역력 관리와 백신접종을 통해 그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면역력 저하

    50세 이상의 나이 드신 분들은 흔히 면역력이 크게 약해져, 대상포진의 위험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노화로 인해 신체의 면역 반응이 약해지면 바이러스가 더욱 활성화되기 쉽습니다.

     

    ■ 스트레스와 피로

    만성적인 스트레스나 과도한 피로는 신체의 면역 체계를 더욱 약화시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호르몬 변화는 면역력을 크게 저하시켜,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를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집니다.

     

    ■ 기저 질환 및 면역 억제 상태

    암, 당뇨병, HIV/AIDS 같은 기저 질환이나 장기 이식 후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 항암 치료와 면역 억제 치료

    암 치료를 위한 화학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는 면역 체계를 크게 약화시켜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면역 억제 치료를 받는 환자들도 대상포진 발병의 고위험군에 속합니다.

     

    ■ 수두 병력

    과거에 수두를 앓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VZV가 몸속에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이 바이러스는 신경 세포에 장기간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대상포진을 유발합니다.

     

    2. 피부 발진과 수포, 극심한 신경통 등 주요 증상

     

    대상포진은 피부의 붉은 발진과 신경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이 주요 증상이지만, 아래와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주요 증상을 살펴보겠습니다.

     

    ■ 초기 증상: 통증 및 감각 이상

    대상포진이 발생하면 가장 첫 번째 증상으로 피부 통증과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발진이 나타나기 며칠에서 일주일 전에 시작됩니다. 가려움, 따끔거림, 타는 듯한 느낌을 동반하기도 하며, 통증은 대개 몸의 한쪽에 국한되고, 주로 가슴이나 허리, 얼굴, 목, 다리 등에 나타납니다. 통증의 정도는 경미할 수도 있고 매우 심각할 수도 있으며, 일부 환자들은 이러한 통증을 다른 질병의 증상으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 발진과 물집

    초기 통증 후, 해당 부위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발진은 몸통이나 얼굴 한쪽에 주로 발생하며,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퍼지기 때문에 한쪽 부위에 국한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발진은 수포(물집) 형태로 변하면서 점점 더 붉어지고 부풀어 오르며, 약 3~5일 동안 수포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수포는 쉽게 터지고, 궤양으로 변한 후 딱지가 생기며 점차 치유됩니다. 발진과 물집은 일반적으로 몸의 중앙선(좌우)을 넘지 않고 신경을 따라 한쪽으로만 퍼지는 특징을 가집니다.

     

    ■ 극심한 통증

    대상포진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바로 발진과 함께 나타나는 신경통입니다. 신경을 따라 통증이 매우 심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이 통증은 따끔거림, 찌르는 듯한 통증, 전기 충격과 같은 통증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사람이나 면역력이 크게 약한 사람의 경우, 통증이 더욱 심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하며, 발진이 다 나은 후에도 수개월, 심지어 수년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전신 증상

    대상포진 발병 초기에는 피로감,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마치 감기나 독감과 매우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이후 피부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면서 대상포진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림프절이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얼굴에 발생한 대상포진: 시각 및 청각 문제

    대상포진이 얼굴의 신경에 발생하면 눈과 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눈 주위에 생긴 대상포진은 각막염이나 포도막염을 일으킬 수 있어 시각에 손상을 줄 위험이 있습니다. 귀에 발생한 경우 람제이 헌트 증후군(Ramsay Hunt Syndrome)으로 불리며, 이는 귀의 통증, 청력 저하, 안면 마비와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즉시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치유 과정: 가려움증과 통증

    대상포진이 점차 치유단계로 넘어가면서 발생했던 수포가 터지고 딱지가 생기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가려움증은 상처 부위가 아물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며, 통증과 함께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딱지가 생기고 치유된 후에도 피부 색소 침착이나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일부 환자들은 치유된 후에도 이전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빠른 치료를 위한 대상포진 진단 방법

     

    대상포진의 진단은 피부 발진과 신경통 증상으로 인해 비교적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약간 모호하거나 다른 피부 질환과 혼동될 수 있는 경우에는 더욱 정확한 진단을 위해 추가적인 검사나 진단 방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대상포진의 주요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의사의 병력 청취 및 신체검사

    대상포진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의사의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를 통해 확인될 수 있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통증 위치와 발진의 형태, 분포 등을 확인하여 대상포진 여부를 판단합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발진이 신경을 따라 한쪽에만 나타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른 피부 질환과 구별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의사는 환자에게 과거에 수두를 앓은 적이 있는지, 면역력이 크게 저하될 만한 요인이 있는지를 질문하며 병력을 확인합니다.

     

    ■ 피부 병변 검사

    대상포진 환자의 피부에 발진이나 수포가 발생한 경우, 피부 병변 검사를 통해 대상포진 여부를 더욱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서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직접 검사하여 진단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때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PCR 검사는 대상포진 바이러스(DNA) 검출에 매우 민감하여, 다른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과 구별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이는 특히 발진이 명확하지 않거나 증상이 비전형적인 경우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 혈액 검사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검사를 위해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는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로, 특히 면역력이 크게 낮은 환자나 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된 경우에 실시할 수 있습니다. 혈액 검사로 IgM 항체나 IgG 항체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데, IgM 항체는 급성 감염을, IgG 항체는 과거 감염이나 면역 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는 환자가 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인지,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 면역력 검사

    면역력 검사는 면역력이 크게 저하된 환자에게 대상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에게는 면역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HIV 감염, 항암 치료, 면역 억제제 복용 등의 배경을 가진 환자들에게 주로 실시됩니다. 면역력 검사를 통해 환자의 전반적인 면역 상태를 파악하고, 대상포진의 발생 위험성을 정확히 평가하며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조기 진단의 중요성

    대상포진은 조기 진단이 중요한데 증상이 나타난 후 72시간 이내에 조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간 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빨리 투여하면 증상의 심화와 합병증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부 발진이나 통증이 발생한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4. 마무리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스트레스나 피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젊은 층에서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중 가장 큰 특징으로는 한쪽 신경을 따라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과 피부 발진 및 수포입니다. 대상포진은 진단 후 72시간 내에 바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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